지우펀 가는방법과 지우펀맛집을 알려드려요. 어묵탕가게(위안보짜이) 魚丸伯仔
앞의 포스팅에 이어 다시 한번 적어보자면,
황금박물관 - 지우펀 순서로 가시길 권해드려요.
지우펀
九份老街
Jishan Street,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
224新北市瑞芳區基山街
+886 2 2496 8978
월요일~일요일 24시간 운영.
tour.ntpc.gov.tw

지우펀과 황금박물관은 버스 한 대로 이용 가능한 것 아시나요?
중샤오푸싱역에서 1062번을 타고 가면 종점은 광부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황금박물관.
종점 바로 전 정거장이 지우펀이에요.
중샤오푸싱역에서 초록색 건물의 소고백화점으로 나오면, 사람들이 길게 줄 서있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그곳에서 1062 버스를 탑승하시면 된답니다.
100원이고요, 한국돈으로 4,000원이에요.
4살 아이는 좌석이용 안 하고 안고 가면 무료입니다.


황금박물관에서 광부도시락을 먹고 반대방향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지우펀을 가는지 물어보고 버스에 탔어요.
바로 전 정거장이라 웬만한 버스는 다 가는 듯요.
지우펀에 도착해서 걷고 또 걸었어요.
4살 아이와 가면 지옥펀이다 힘들다 갈 곳이 못된다 하던데...
결론적으로 저희는 너무 좋았어요.





어묵탕가게(위안보짜이) 魚丸伯仔
No. 17號, Jishan Street,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
지우펀 올라가는 입구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왼편에 있어요.
7년 전 정말 맛있게 먹었던 추억의 음식점.
간판도 못 읽지만 정말 맛있었기에 남편과 또 먹자고 들어갔어요.
하얀색 동글동글한 건 어묵탕이고 아래는 당면국수, 그리고 유부 주머니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대만식 음식이겠지만 정말 한국인들 입맛에 호불호 없을 맛이니 도전해 보세요.
맛있고 저렴해요. 세 가지 메뉴 다 먹고 6천 원 남짓 냈던 것 같아요.
메뉴를 모르는데 어떻게 주문을 하냐 하신다면 이 사진을 보여주고 주문하세요.
저희도 7년 전 포스팅을 꺼내서 보여드리며 주문했어요.
그때는 대만 커플분들이 드시는 메뉴를 물어봐서 똑같이 주문했었어요.


아이가 구경하고 싶다는 곳도 남편이 구경하고 싶다는 곳도 뭐 하나 지나치지 않고 충분히 구경했어요.
사실 사람이 많아서 앞만 보고 계속 걷기만 하면 지칠 수 있거든요.
먹기도 하고 구경도 하다 보면 지우펀 정상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7년 전 줄이 너무 길어 못 먹었던 빙수집에 들렀어요.
이 날은 줄이 짧아서 바로 주문했지요.
팥빙수와 비슷한 맛이고 시원하게 또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아이가 빙수를 워낙 좋아해서 차갑게 주문했는데 역시나 너무나 잘 먹고요.
떡이랑 녹두가 들어있는 것 같았어요, 달착지근한 빙수는 더위를 녹이기에 아주 좋은 선택이었어요.


지우펀의 홍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인파가 끝이 없어요.
유모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가지고 왔다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아요.






정상에 도착하니 시간이 6시쯤 된 것 같아요.
노을도 지고 찬찬히 구경도 하고 산 위에 있다 보니 시원하게 바람도 불고.
태풍이 지나가기 며칠 전이라 그런지 정말 날씨가 좋았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힘들었지만,
눈에만 담아도 충분했답니다.

지우펀의 아름다운 홍등길에서는 너도나도 사진을 찍겠다며 사진기를 드는 바람에 인파는 더 많아지고,
앞으로 걸어가려는데 길도 안보였어요.
사람들 뒤통수 보며 홍등 보며 사진 찍어가며 걷다 보니 금세 버스 정류장이 보였네요.
집에 가는 길 힘들면 아이 때문에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정류장에서 우버를 부를까 하는 순간 1062번이 와서 그냥 버스 타고 중샤오푸싱역으로 돌아왔어요.
버스가 자주 있어서 굳이 택시를 부를 필요가 없는 곳 같아요.
아름다운 지우펀에서 대만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
✔️ 참고로 난 쇼핑과 먹방, 마사지를 위한 여행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