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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초,중등 30 여명, 동급생 집단 폭행 사건 (영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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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초,중등 30 여명, 동급생 집단 폭행 사건 (영상)

이해이 2023. 11. 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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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으로 분개하며 읽은 뉴스를 공유해요.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공론화되지 않은 피해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1. 천안 초중등 30여명, 동급생 집단 폭행 사건

https://www.ytn.co.kr/_ln/0115_202310311342166695 (영상링크)

 

충남 천안서 또래 여학생들 집단 폭행한 초·중학생 20여 명 수사 중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동년배 여학생들을 집단 폭행한 혐...

www.ytn.co.kr

 

충남 천안에서 10대 여학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했어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대낮에 초·중학생 수십여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어요. 그러나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와 대화까지 나눴음에도 그들을 그대로 둔 채 현장을 떠난 것으로 밝혀져 시미들의 질타를 받고 있어요. 

 

아산에 사는 A양(중1)은 평소 알고 지내던 아이들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아요. A양은 일부 가해 학생과 알던 사이였지만, 사소한 말다툼 끝에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해요. 이후 가해 학생들은 오해를 풀고 싶다며 또 다른 피해자인 B양에게 A양을 불러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이 날 오후 천안터미널에 앞에 도착한 A양은 10여 명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인근 공사장으로 끌려갔어요. 이후 A양은 또래 남녀학생 30여 명의 아이들로부터 20여 분간 집단폭행을 당했어요. 일부는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고, 일부는 ‘더 때려’ ‘머리를 잡아당겨’ ‘옷 벗겨’라며 소리를 지르고 핸드폰으로 영상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행히 주민들의 신고가 있었지만 출동한 경찰이 A양에게 “폭행당했냐” 묻고, 보복이 두려운 A양이 “넘어졌다” 답하자 가해자와 피해자를 그대로 둔 채 현장을 떠났다고 해요. 이게 말인지 방귄지.. 사진을 보았더니 넘어진 상처라고 볼 수 없는 몰골이던데 너무 안타까워요. 

 

A양은 다행히 그곳을 지나가던 다른 시민에 의해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해요,

 

A 양의 보호자는 “지나가던 시민도 눈치를 채고 아이를 파출소로 데리고 갔는데 경찰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 뒤늦게 연락을 받고 파출소에 가보니 아이가 만신창이가 된 채로 진술서를 쓰고 있었다”라고 말했어요.  그는 “초등 5학년 학생도 함께 폭행을 당했다. 얼굴에 담뱃불로 지진 상처도 있었다. 경찰이 주민 신고를 받고 두 번이나 출동을 했다고 들었다. 가해자는 다 도망가고 피해자들만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하소연을 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30~40명이 모였다는 건 가해자 중 누군가가 불러 모았다는 얘기 아닌가요?  확보한 증거 영상에서 아이들이 환호하며 사진을 찍고 웃는 모습을 보며 소름이 돋았어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인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촉법소년?! 가해자들이 정말 뼈저리게 반성을 해야 가능한 것 아닌가요. 

 

경찰 관계자는 “오후 3시쯤 학생 20여 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가보니 학생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30분 뒤 다시 학생들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지만 겉으로 봐서는 폭행 사실을 인지할 수 없었다”라고 해명했어요.

 

 

 

 

 

2. 사건의 현제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폭력에 가담한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피해자가 누군지 잘 모르는 학생들도 여럿이라 확보한 동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라고 밝혔어요. 피해자 진술로 확인된 가담자만 20여 명에 달하고 천안지역 13개 이상 학교에서 모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금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학교는 6~7개 학교로 천안의 지도로 살펴보니 거리가 가까운 학교의 아이들만 모인 것이 아니 더라고요. 

 

소문을 듣고 온 학생 수십 명이 폭행에 가담하거나 동조했다고 하고 가해 학생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급생 폭행 사실을 무용담처럼 늘어놓는 등 전혀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한 학생은 “머리채 잡고 그다음에 얼굴 X라 까고. 근데 제가 진짜 어이없는 게 걔 때렸는데 화장을 하고 왔더라. 걔가 좀 예쁘다. 예쁜데 때릴수록 화장이 지워지니까 여드름 하고 쌍꺼풀 테이프랑 코 셰이딩이 다 지워진 거다. 그래서 폐인급됐다” 그는 또 “짭새가 무슨 시민이 신고해서 그 짭새가 와서 걔 데려가고 그랬다”며 처벌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네요. 이 가해자들은 정말 잘못을 인지라도 하고 있는 걸까요.

 

현재 피해 학생들은 폭행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어요. 피해 학생 가족은 “저는 그 영상을 보면서 어린아이들이라고 볼 수도 없었다. 웃고 떠들고 응원하고 섹시하다고 하고. 이거는 촉법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진짜 소름 끼칠 정도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어요.

 

요즘은 워낙 SNS가 발달되어 있고, 아이들의 나이만 보고 어리다고 생각할 수 없는 사회인 것 같아요. 아이를 둔 부모로서 안일한 경찰의 대처와 이런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3. 열흘 전 발생한 집단 구타사건

충청신문에 보도된 천안의 다른 집단쿠타사건 피해자

 

[영상] 천안 남녀학생 20명, 중2 여학생 20분 간 ‘집단폭행’ < 사회 < 뉴스 < 기사본문 - 충청신문 (dailycc.net)

 

이번 집단 구타사건은 면밀히 들여다봐야 할 것이 얼마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이때는 뉴스를 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공론화되지 않았고, 그저 피해자가 안타까울 뿐이었어요. 그런데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나니 이젠 강력한 처벌을 보여주지 않으면 반복해서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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